서론
내용은 실망스럽고 이 책을 읽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3,000명을 서울대로 진학시켰다는
광고에 대해서 근거자료부터 제시해야 할 것이다.
1. 건방진 문구와 태도
32쪽 "스카이에 대해 될 놈과 안 될 놈을 너무 빨리 구분하고, 안될 놈은 철저히 배제하는 시스템이다."
254쪽 "글로벌인재는 대학가서 되어도 늦지 않다. 입시 공부외의 모든 것은 사치다.
고등학생은 어학원이 아니라 입시학원을 다녀야 한다."
아마도 저자는 영어실력이 매우 부족한 서울대 졸업생으로 생각된다. 세상에 가장 못난
사람이 내가 못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 그런 건 할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외국어학습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강사로 생각되며 서울강남을 포함한 대도시의
상류층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얼마나 높은 영어회화 실력을 쌓고 있는지 모르는 듯 하다.
SKY재학생들의 영어실력은 매우 높아졌고 대다수가 초중고 시절에 상당한 영어회화 및 독해 공인시험 점수를 쌓았는데 왜 저자는 SKY학생들의 가장 중요한 영어능력을 언급하지 않는 것일까?
2. 신분상승을 원한다면 요즘 한국에서 SKY를 가는 것보다는 유학을 가야 할 것
요즘은 SKY같은 국내 대학을 나와서도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SKY같은 것으로는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요즘 한국에서도 명함도 못 내민다.
공부의 목적이 신분상승인 사람들은 더욱 국내대학 진학이 오답이 아닌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상류층들이 영어공부와 유학에 집중하고 있음은 알고들 계신지?
지금은 SKY 졸업장이 더 이상 벼슬인 시대가 아니다.
3. 초중등 교과과정 뿐인 공부방법예시들
수학과 영어 국어에 대한 공부방법 예를 들었으나 그 예시 자체가 흥부전(원문아닌 현대국어 번역본)을 포함하여 영어기본문장 Joe eats apples that you bought in W-mart yesterday 및 초중등 교과과정이라는 것을 이 책을 조금만 해본 학생들은 알 것이다. 예시 자체가 고등학생이 써먹을 만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무슨 SKY진학 공부방법을 논할 수는 없는 것이다.
4. 다른 의견을 거부하는 저자가 3121명의 서울대생을 만나 공부법을 인터뷰 했다고?
필자와 여동생 그리고 일가친지들까지 SKY 졸업자가 9명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만나 공부법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함께 진학하거나 공부 혹은 일을 했던 SKY출신자 선후배 동기들이 수 천명에 달한다.
나는 스터디코드 같은 학습법을 주장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경험의 차이이겠지만 저자는 자신의 좁은 경험을 '공부의 정석'이라고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위험한 일이 아닐까?
결론 - 실제 수업을 안하면서 공부법을 논하는 사람들
이 책은 두껍고 가격도 비싼데 나는 행여나 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직접 책을 구하여 처음부터 다 읽었는데 저자가 실제 교과목 수업을 하지 않아 최신 트렌드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 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디 아래의 전통적이고 정석적인 공부법책들부터 정독하고 자신만의 학습철학을 주장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교육, 학습, 공부법은 연구를 해야하는 것이지 영업만 하는 분야가 아니다.
* 추천 공부법 도서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초학습법 -노구치 유끼오
Cap. Jang 자사고 성신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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