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cle is for students who prepare for the test, Korea SAT, subject Korean Writing
논술과 자소서가 막막할 때는 강의를 들어보자! 화법과작문 21강
자기소개서 작성 완료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 학업
저는 중학교 때부터 학업에 매진하지 않아 고등학교 교과의 기초를 다지지 못한 상태로 여천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대부분 따라가지 못하였고, 진도에서는 항상 뒤쳐졌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계속 그래왔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를 다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중학교 수학 1,2,3학년 교과서들과 문제집 그리고 보충 교재들을 구입해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최선을 다해 빠른 시간 내에 풀어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를 갈고 닦았습니다. 이렇게 기초를 완성한 후에야 현재 제가 지금 배우고 있는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책을 공부하고 있고,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영어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때까지만 해도 모의고사 영어 듣기는 17개중 5개 정도밖에 맞지 않았고, 영어 독해는 전혀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영어 듣기를 늘리기 위해서 울산에 계시는 영어 강사인 삼촌으로부터 스카이프 화상 채팅을 이용한 영어 수업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이 수업을 통해 아주 기초적인 알파벳 발음법부터 차근차근 배우게 되어 실제 원어민이 발음하는 알파벳과 한국인이 발음하는 알파벳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초급레벨 영어 듣기를 하는 훈련을 받았고, 이러한 훈련들을 통해 영어 듣기의 수준이 올라가면 영어 교재들의 레벨을 점차 올려가는 방식으로 저의 영어 듣기 레벨을 점진적으로 늘려갔습니다. 영어 듣기 레벨이 꽤 올라가면서는 미국 드라마나 팝송, 영어 게임들을 영어교재로 사용하는 등의 재미있는 활동도 많이 하였습니다. 4~5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 모의고사 영어 듣기에서 틀리는 문제가 0개~2개로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독해력 또한 삼촌으로부터 체계적인 영어 문법 수업을 받고 나서 학교 영어 교과서의 지문들을 영어 듣기 mp3 파일로 듣고 나서 그것을 받아쓰기 하였고, 받아 적은 내용을 직접 독해하는 등의 노력을 한 결과 모의고사 독해 문제들도 서서히 독해가 되어가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영어 게임 주인공들의 대사를 직접 독해하거나, 실제로 원어민들과 대화를 오랫동안 이어가고 페이스북에서도 친분을 쌓을 정도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벌써부터 모의고사 공부를 하고 있어서 거의 기초부터 시작하고 있는 저 자신이 그 친구들에 비해 좀 뒤쳐진다는 생각이 약간 들긴 하지만, 저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편이고, “하루하루 공부량을 늘려나가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생활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 비교과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미술 수행평가를 위해서 ‘숨바꼭질’이라는 공포 UCC를 적극적인 모둠원들과 함께 만든 적이 있습니다. 이 UCC를 만들면서 모둠원들의 적극적인 촬영 협조와 촬영 방법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주변 친구들의 솔직한 피드백 덕분에 더욱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들이 마냥 쉽고 재밌지만은 않았습니다. 대본을 짜고, 촬영 계획을 세우고 편집을 하는 과정에선 많은 창작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가 컨셉인 UCC라서 학교의 여러 공간들을 이용해야 했었는데, 미술 수행평가를 하는 또 다른 학생들이 이미 여러 장소를 차지하고 있어서 촬영 장소를 정하는 것조차 매우 힘 들기도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희 모둠이 만든 UCC를 학생들이 재미있게 봐줄까? 하는 걱정도 앞섰습니다. 여하튼 겨우겨우 촬영 장소를 정하고 나면 원래의 계획과는 아주 많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어 바로 그 자리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내용을 전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는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운 법이고, 여건에 따라 전략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어떤 영상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모둠원들과 여러 의견들을 주고받으면서 필요한 촬영들을 모두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촬영한 동영상들과 사진들을 이용하여 저는 컴퓨터를 이용한 동영상 편집 및 연출을 담당하였고, UCC를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디렉터의 역할을 해준 제 친한 친구 한 명과 제 집에서 함께 밤을 꼬박 지새워가면서 열심히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동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도 장면에 따른 적절한 효과음, 배경음을 넣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었고, 다 만들어진 영상을 보면서는 제 친구와 함께 뿌듯한 감정을 나누었습니다. 이후 이 UCC는 교내 UCC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저희 반은 우승 상품으로 치즈피자를 차지하게 되었고, 매우 기쁜 마음으로 나누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많은 친구들이 저희 모둠이 만든 UCC가 정말 호러무비답게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었다고 해주었고, 저의 동영상 편집 솜씨 또한 매우 뛰어났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 인성
고등학교 2학년 때 미술 수행평가를 위한 ‘숨바꼭질’이라는 공포 UCC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았습니다. 이 UCC를 만들면서, 저희 모둠원이었던 A라는 한 친구와는 저와 성향이나 가치관이 달라 촬영하는 내내 의견 충돌이 일어났으며 말다툼을 하는 등의 심한 갈등을 겪은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때문에 착잡한 마음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그 A라는 친구와의 갈등에 대해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저와 생각이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이 경험은 이후의 인간관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후에 촬영을 하면서 그 A라는 친구와 서로 대화를 조금씩 하게 되면서 서로의 오해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A라는 친구와는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저는 학교에서는 교과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은 소중한 친구들이 많이 생겨 학교생활이 정말 즐겁습니다.
4.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 이내로 작성
'선정 이유'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
책 1 :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저자 : 필립 체스터필드 / 옮긴이 : 권오갑 / 출판사 : 을유문화사) – 이 책은 18세기 영국 최대의 교양인이자 정치가였던 필립 체스터필드가 네덜란드 대사로서 헤이그 주재 중에 얻은 아들인 필립 스탠호프에게 보낸 서간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희 아버지 같은 인생의 스승님이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이러한 인생의 스승님은 자기 제자의 장점만을 보며 칭찬하시는 맹목적인 분이 아닌, 제자의 결점이 있으면 바로 지적하여 고치고, 스승으로서의 모범을 보이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아버지는 회사 일 때문에 바쁘셨기에, 제 개인적으로 스승님을 찾아 다녔고, 현재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그 분에게서 가르침을 받으며 받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모범적인 아버지이자 인생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세기 전의 책인데도 이 책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모범은 현대 21세기에도 유효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현대 사회에 결여된 젠틀맨쉽을 이 책이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버지로서 겪어온 귀중한 경험들이 그의 아들만이 아닌 우리 10대, 20대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셈이지요. 특히 이 책의 제 4장에서는 책을 통한 배움 뿐만이 아니라 외국을 직접 나가보면서 얻는 경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 점은 감명 깊었습니다. 그 고장 사람들과 격의 없이 사귀고 그 사회에 융합되는 등의 노력을 하라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대학교를 가게 되면 워킹 홀리데이나 호주나 일본 교환학생 등의 기회를 잡아 볼 생각이라 이러한 내용들은 저에게 있어서 황금 같은 조언이 되어주었습니다. 외에도 저자의 인생에 대한 조언들이 저의 인생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책 2 : Steve Jobs(저자 : 월터 아이작슨 / 역자 : 안진환 / 출판사 : 민음사) – 이 책은 현시대 IT혁명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생애와 애플 사의 발자취를 있는 그대로 펼쳐놓은 것입니다. 2011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가 우리 곁을 떠난 뒤, 중학생이었던 저에게 저희 엄마께서 이 책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스티브 잡스가 어떤 사람인지도 사실 잘 몰랐고 주변에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으며 방대한 책 분량에 압도되기도 하여 읽지 않고 내버려 두었었습니다. 후에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야 스마트폰 시장과 랩탑 시장이 날이 갈수록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IT시장의 혁명에 불을 붙인 회사가 애플 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랩탑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들의 시초가 애플이 아닌 IBM, HP, Dell, Sony, Microsoft 등 다양한 거물급 회사였고, 이 회사들이 애플보다 앞서서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연구하고,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애플 사의 진면목은 그 어떤 회사들보다도 빠르게 사용자 친화적(User Friendly)으로 설계된 최고의 기기들을 소비자들에게 경험시켜주는 것에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 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업 철학 덕분에 2008년 애플 사에서는 그 어떤 노트북들보다도 아름답고 얇고 성능이 뛰어난 맥북 에어를 발표했고, 이는 울트라북, 랩탑 시장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플 사가 내놓은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개인용 스마트폰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고, 현재 애플의 주가 총액은 598조로, 구글이 365조,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이 166조인 것을 비교해보면 애플 사의 과거에 비해 정말 엄청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하여 현재 IT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애플의 제품을 애용하게 되었으며, 스티브 잡스가 가지고 있었던 야망을 저 또한 품게 되었습니다.
책 3 : 초학습법(저자 : 노구치 유키오 / 역자 : 김용운 / 출판사 : 중앙일보사) – 이 책은 저명한 일본의 경제학자인 노구치 유키오가 직접 비즈니스맨과 학생들을 위해서 쓴 효율적인 공부법을 담은 책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고등학교 교과의 기초를 망쳐놓고 나서 여천고등학교에 입학 하였을 때, 중학교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을 가지게 해 준 고마운 책입니다. 공부 방법들 또한 매우 훌륭하였지만, 저자의 생각이 드러난 부분에서는 능률적인 학습법에 대한 저자의 놀라운 통찰이 돋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학력 사회를 비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저자는 오히려 현대 사회는 공부를 하면 가능성이 열리는 사회라는 점을 더욱 강조합니다. ‘여유’를 주장하는 교육 개혁론자들에게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빼앗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주입보다 창조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주입이 없이는 어떤 창조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현재 사회 구조의 최대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내었습니다. ‘공부로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대학 입시 단계에서 거의 끝난다는 점을 비판하며 ‘공부하면 언제나 보답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의 공부에 대한 생각의 패러다임 자체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고, 공부를 즐기게끔 도와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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